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글을 올립니다.
저와 집사람은 2001년 4월1일 결혼을 했고, 현재 8살 5살 딸만 둘이 있습니다.
2001년 결혼 당시 체육관을 운영하다가, 2002년 보험영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자동차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2003년부터 김해 부산 현재는 분당으로 이사를 왔는데, 집사람이 이런 현실을 너무 힘들어 합니다.
옮길때마다 잘 해 보겠다고 옮겼지만,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서, 늘 고생만 많이 했구요...
결혼초기 1년정도를 시집에서 어른들과 함께 살았고 마지막 몇달은 큰 애를 임신한 상태에서 미국에서 잠깐 들어온
저의 누나랑 크게 싸우기도 했고, 큰 애가 태어나서 집으로 오던 날, 누나와 엄마가 교통사고가 나서 큰 애에게 신경을 잘못쓰준 일등이 현재도 마음에 큰 상처가 된 듯 합니다.
문제는 집사람이 삶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겁니다. 분당까지 오게 된것도 남편인 제가 좋아서 온 거니, 네가 알아서 해라,아이문제도 나는 모르겠다, 네가 알아서 해라, 그래서 제가 알았다 그러면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 너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봐라고 하면 내가 뭐때문에 그래야 되는데 라고 나옵니다. 분당엔 누나와 부모님이 살고 계십니다. 그래서 더 힘들어 하는것같구요. 더 중요한 것은 집사람이 원래 사람을 한번 미워하면 끝까지 미워하는 스타일인데, 김해 부산 분당까지 옮기게 된 이유가 영업소장님을 따라서 오게 되었구요, 그래서 영업소장님을 너무 미워합니다. 부모님과 시댁식구들과의 골도 자꾸 깊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래서 낮술 밤술 술로 하루를 보내고, 이렇게 된게 다 남편인 네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 라고 말하면 울고 화를 냅니다.
제 입자에서는 누나가 제 형편이 어려운 것을 알고 집도 구해주고 생활비도 일부 보태어 주면서 살 수 있는 기반, 숨쉴수 있는 숨통을 틔워주어서, 제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그리고 집사람이 무슨 일을 하든 본인 일을 찾아서 조금이라도 보태면, 그렇게 살면 큰 걱정이 아이들 키우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집사람은 모든 걸 제 탓으로 돌리고, 이제와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고, 사람을 만나는게 겁이 난다,그리고 그렇게 된 것도 다 제 탓이니, 건드리지 말고 돈이나 벌어온나, 그리고 시댁시구들과 불화가 생기는 것도 다 네 탓이니 그리 알아라 하면서, 지금도 술을 마시고 자고 있습니다.
제가 무엇을,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메일 sscm@naver.com 011-545-1871